[13] Visual Storyteller와 Gemini Notebook을 활용한 장편 영상 만들기 3

 이미지 생성까지 끝났어요.

Video Production 3


다음 단계는 "롱폼" 영상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수정 절차입니다.

Visual Storyteller로 생성한 시나리오는 4000자 내외이고, 이대로 제작하면 7~8분짜리 영상이 됩니다. 유튜브용 롱폼 영상치고는 너무 짧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시나리오를 수정해볼게요.

다만, 생성형 AI는 우리가 계획하는 1시간이 넘는 긴 영상의 시나리오를 한꺼번에 생성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나눠 단계별로 수정하는 방식으로 해볼게요.


시나리오 길이 늘리기

앞서 우리는 Visual Storyteller가 만들어준 시나리오를 가지고 Gemini Notebook에서 장면별로 분리한 짧은 시나리오(약 500자. AI음성으로 만들면 1분 정도 길이가 됩니다)를 생성했어요. 이 시나리오들을 수정해볼게요.

1. 작업 중이던 Gemini Notebook의 "노트북"의 [출처] 패널에서 (1) 전체 시나리오와 (2) 장면1.md 파일을 선택합니다.

2. 채팅창에 다음과 같이 입력합니다. 프롬프트는 작업내용에 따라 적당히 수정해 사용하세요.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세밀하게 이어간다는 전제하에, [장면1.md] 파일의 내용을 나레이션 용으로 2000자 분량으로 다시 써줘. 내용이 너무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진행해야 해. 결과는 [장면01.md] 파일로 스튜디오 패널에 추가해줘.

3. 나머지 장면들도 위 프롬프트의 주황색 부분만 수정하면서 모두 2000자 분량으로 고치세요. 2000자는 나레이션 기준 4~5분 분량이 됩니다.

예시: 

[수정전] 장면 1: 겨울 도시로의 전이

8월의 뜨거운 여름날입니다. 철수와 영희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우연히 바위 틈 사이 동굴을 발견합니다. 호기심에 이끌려 동굴로 들어갑니다. 서늘한 공기가 아닙니다. 눈앞에 끝없는 겨울의 도시가 펼쳐집니다. 그곳은 죽음의 도시였습니다. 뒤를 돌았지만 입구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여름옷 차림의 두 사람에게 칼바람이 붑니다. 기괴한 콘크리트 빌딩들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절망이 그들을 덮쳐옵니다.

[수정후] 장면 01: 영원한 영도로의 전이 (The Transition to the Eternal Zero)

뜨겁다 못해 살을 태워버릴 듯한 8월의 태양이 내리쬐는 계곡. 매미 소리가 숲 전체를 뒤흔들고, 등 뒤로 흐르는 계곡물은 얼음처럼 시원합니다. 철수와 영희는 바위에 걸터앉아 물장구를 치며,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평화로운 여름날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와 도심의 열기를 피해 찾아온 깊은 산속의 계곡은 그야말로 두 사람만의 낙원이었습니다. 영희가 철수에게 시원한 계곡물을 끼얹으며 웃음을 터뜨렸고, 철수는 물을 맞으며 행복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그 어떤 걱정도, 불길한 징조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눈부신 햇살과 싱그러운 풀 내음, 그리고 서로의 다정한 웃음소리만이 가득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철수의 시선이 계곡 바로 옆, 기이하게 굳어 있는 거대한 바위 틈새로 향했습니다. 거무스름하고 깊게 파인 그곳에는 어둡고 비밀스러운 동굴이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이끼로 뒤덮인 거친 암석들 사이에 숨겨진 그 동굴은 마치 태고의 침묵을 품고 있는 듯했습니다. "어? 철수야, 저기 동굴이 있네? 신기하다." 영희의 말에 호기심이 발동한 철수가 일어섰습니다. 평소 모험을 좋아하던 두 사람은 자석에 이끌리듯 동굴 입구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입구 근처에 다다르자, 계곡의 더위를 한순간에 씻어내 줄 듯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동굴의 서늘함이 아닌, 왠지 모를 낯설고 기묘한 한기였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 서늘한 공기를 그저 여름날의 이색적인 시원함으로 여겼고,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어두컴컴한 동굴 안으로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갔습니다.

동굴 안은 빛 한 점 들지 않는 깊은 어둠이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계곡의 눈부신 햇살이 작은 점처럼 멀어지고 있었고, 이내 웅성거리던 계곡물 소리와 매미 울음소리도 서서히 잦아들더니 완벽하게 끊겼습니다. 적막이 무겁게 가라앉은 동굴의 중심을 향해 걸을 때마다, 기이한 한기는 두 사람의 피부를 더욱 매섭게 파고들었습니다. 이상함을 감지한 철수가 발걸음을 멈추려 한 순간, 눈앞의 어둠 속에서 갑자기 찬란하고 푸르스름한 빛이 번쩍였습니다. 강렬한 현기증과 함께 주변 공간이 왜곡되는 듯한 착각이 일었습니다. 본능적인 두려움에 휩싸인 영희가 철수의 팔을 꽉 안았고, 두 사람은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잠시 후, 뺨을 스치는 감각이 달라졌음을 느끼며 두 사람은 천천히 눈을 떴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어둡고 습한 동굴 내부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하고 황량한 겨울의 도시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잿빛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사정없이 쏟아지고 있었고, 사방을 가득 메운 거대한 콘크리트 빌딩들은 두꺼운 얼음 갑옷을 휘감은 채 굳어 있었습니다. 마치 수백 년 동안 아무도 살지 않은 채 통째로 얼어붙어 버린 '죽음의 도시' 같았습니다. 지독한 고요함 속에 기괴하게 우뚝 서 있는 얼어붙은 초고층 빌딩들은 거대한 무덤처럼 보였습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철수가 당황하여 급히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방금 자신들이 걸어 나왔던 어두운 동굴 입구는 온데간데없고, 그 자리에는 거칠고 견고하게 얼어붙은 얼음 장벽만이 철벽처럼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돌아갈 길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이 낯선 지옥 같은 겨울뿐이었습니다.

얇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여름 옷을 입은 두 사람에게 가차 없는 살얼음 칼바람이 불어 닥쳤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무자비한 냉기는 순식간에 온몸의 온기를 빼앗아 갔습니다. 뺨과 손끝이 하얗게 얼어붙기 시작했고, 들이마시는 공기마다 허파를 찌르는 것처럼 차가웠습니다. 입을 열 때마다 하얀 입김이 서글프게 피어올랐고, 무릎은 추위와 공포로 덜덜 떨렸습니다.

여름의 낙원에서 단 몇 초 만에 영하의 극한 대지로 내던져진 철수와 영희. 지독한 절망과 혼란이 그들의 영혼을 뒤흔들었지만, 철수는 떨리는 영희의 손을 더욱 단단히 움켜쥐었습니다. 이 지옥 같은 얼음 감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따뜻했던 자신들의 세계로 반드시 돌아가기 위해, 두 사람은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향해 떨리는 첫 발걸음을 힘겹게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이 잔혹한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는,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이었습니다.


Vids에서 음성 녹음하기

Vids를 음성  녹음기로 사용하는 것은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Vids에서는 음성파일을 mp3로 저장할 수는 없지만, 장점이 많아요. (1) Vids 자체에서 30개가 넘는 다양한 음성을 제공하므로 골라쓰기 좋아요. (2) 음성을 미리 들어보고 결정할 수 있어요. (3) 목소리의 톤과 빠르기, 감정 변화 등을 제어하기 쉬워요.

1. Gemini Notebook에서 2000자 분량으로 수정한 내레이션 시나리오를 하나씩 열고, 전체(예: 장면01.md의 내용 전체)를 복사합니다.

2. Vids를 실행하고, 오른쪽 도구모음에서 [음성 해설] 아이콘을 클릭하고, 채팅창에 붙여 넣습니다.

Vids 음성해설

3. 하단의 [변경]를 누르고 원하는 음성을 선택한 후, 음성의 감정 변화를 자동으로 입력하기 위해 [오디오 태그 적용] 한 후, [내레이션 생성] 버튼을 누릅니다.

Vids 음성해설 2 오디오 태그

4. 생성된 음성을 들어보세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1) 음성을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바꾸거나 (2) 오디오 태그를 바꿔보세요. 같은 목소리(예: Knox)라도, 시작부분에 [20대 젊은 남성의 명랑하고 또박또박한 목소리]라고 입력할 때와 [70대 남성의 차분한 목소리]라고 입력하고 생성했을 때 결과는 완전히 다른 목소리가 됩니다.

5. 목소리 수정이 완료되었다면, 파일 이름을 [제목 없는 동영상] -> [장면1 동영상]과 같이 수정한 후, [파일] - [다운로드] - [MP4 동영상(.mp4)] 메뉴를 실행하여 PC에 동영상으로 저장합니다.

6. [파일] - [새 동영상] 메뉴를 실행하고, 두번째 장면 시나리오를 가져와서 위 1~5번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PC에 장면1 동영상.mp4 ~ 장면[끝번호] 동영상.mp4 파일이 저장됩니다.

☞ 만약 내레이션 중간에 대사가 들어가 있다면, 대사를 기준으로 앞부분과 대사, 뒷부분 등 3부분으로 나눠 따로 녹음해야 합니다.


MP4(동영상) 파일을 MP3(음성) 파일로 변환하기

위에서 저장한 장면1 동영상.mp4, ... 파일들은 MP4 동영상 형식이지만, 음성 나레이션만 있고 영상은 없는 동영상 파일입니다. 이 파일을 mp3 파일로 변경해볼게요.

1. MP4 to MP3 Converter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2. 중앙의 [Choose Files] - [From Device] 메뉴를 누르고, 저장해둔 MP4 파일을 불러옵니다.

mp4 to mp3 converter

☞ 여러 개의 파일을 동시에 변경이 가능합니다.


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