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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영상1기(5월)

[동화1] (동화 시나리오) "슈야, 강 끝까지 가볼래?"

by seobu 2026.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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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모티브

강원도 정선군 지장천(남한강 상류 지천)에는 열목어, 산천어, 금강모치, 버들치, 쉬리, 어름치, 돌고기, 꺽지, 참갈겨니, 피라미, 쏘가리, 메기, 잉어, 뱀장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1급수 저수온층에 살고 있고, 한강 수계 전역에 서식이 가능한 어종은 잉어, 메기, 뱀장어, 피라미, 쏘가리 등이다.

한편, 한강에는 수십 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데,

서해 어종으로 산란기인 3~5월에 한강 하류로 올라오는 황복이 있다.

 

현실적으로는 지장천의 물고기들이 한강까지 내려갈 수 없지만(수중보, 수온, 수질 등), 

쉬리가 한강에 도달한다면 수온이 낮은 겨울~초봄까지 가까스로 생존이 가능(실제로는 전량 폐사)할 수도 있다.

서해와 한강 하류에 서식하는 황복은 한강 수중보까지가 한계이며, 시기적으로는 3~5월 경이다.

이 두 어종의 서식 한계선 사이에는 약 50~80km의 간극이 있어서

이 둘이 만나는 것은 불가능한다.

 

조선시대처럼 한강에 수중보나 댐이 없다고 가정하고

수질이 2급수 이상 수준이라고 가정할 때 쉬리와 황복은

매년 3월초 1~2주 정도의 기간 동안 간신히 얼굴만 볼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물론 육식성 황복이 쉬리를 삼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래서

1) 항상 하류를 꿈꾸는 슈야(쉬리)

2) 항상 상류를 지향하는 황이(황복)의  만남을 동화로 꾸미고

최종적으로는 3분 안팎의 영상으로 제작하기로 하자.

 

 

1. 제목과 주제

  • 제목: 슈야, 강 끝까지 가볼래?
  • 주제: 서로 다른 세상에 살던 둘이 만나기 위해 각자의 한계를 넘어 나아가는 용기와 우정

 

2. 캐릭터 구상

캐릭터 캐릭터 이름 작명 근거
쉬리 쉬리 → 애칭 "슈야Shuya" 쉬리 원명 유지 + 유아 친화 발음
황복 황복 → 애칭 "황이Hwang-i" 황복의 황(黃) + 지혜로운 할아버지 이미지
한강 의인화 조연 "한이Han-i" 한강 전체를 잇는 안내자 역할

주인공 콤비: 슈야(쉬리) & 황이(황복)

가. 슈야(쉬리)

프롬프트(Flow용):

A cute anthropomorphic Korean river fish character named "Shuya", based on the Zuari (Coreoleuciscus splendidus) species. Slim, streamlined body with vivid orange-red and black stripe patterns along the sides. Bright, curious large eyes. Wearing a tiny adventurer's backpack and a green leaf headband. Cheerful and energetic expression. 2D children's book illustration style, soft watercolor texture, clean white background, warm pastel colors. Age 4-8 target audience.

 

결과:

 

나. 황이(황복)

프롬프트(Flow용):

A cute anthropomorphic Korean river pufferfish character named "Hwang-i", based on the yellow puffer (Takifugu obscurus) species. Round, chubby yellow-golden body with small brown spots. Gentle, warm grandpa-like eyes with small round glasses. Wearing a navy blue sailor's scarf. Calm and wise expression, slightly puffed cheeks. 2D children's book illustration style, soft watercolor texture, clean white background, warm pastel colors. Age 4-8 target audience.

 

결과:

 

 

다. 황이와 슈야의 조우

슈야와 황이의 조우

 

 

3. 시나리오 개요(3막 구조)

제1막: 각자의 세상

  • 강원도 깊은 산속 지장천. 슈야는 차갑고 맑은 여울에서 빠르게 헤엄치며 살아가는 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
  • "저 강물은 어디까지 흘러갈까?" 슈야는 늘 하류 쪽을 바라보며 궁금해함
  • 한편 서해 가까운 한강 하류. 황이 할배는 매년 봄이면 강을 거슬러 올라오며 "언젠가는 강 꼭대기까지 가보고 싶다"는 꿈을 간직함

제2막: 여정과 장벽

  • 슈야는 지장천을 떠나 동강으로, 동강에서 남한강으로 내려가기 시작함
  • 황이는 서해에서 한강으로, 점점 상류로 거슬러 올라감
  • 둘 다 중간에 장벽을 만남
    • 슈야: 물이 점점 따뜻해지고, 탁해짐 → 몸이 지쳐감
    • 황이: 잠실수중보(커다란 돌벽)에 막힘 →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음
  • 강의 안내자 한이가 등장 → "너희는 직접 만날 수 없어. 하지만…"

제3막: 극적인 조우

  • 한이의 도움으로 슈야와 황이는 꿈속 강물에서 만남
  • 슈야: "할배, 강 끝은 어때요?" / 황이: "꼬맹아, 강 꼭대기는 어떻더냐?"
  • 서로의 세상 이야기를 나눔 — 차가운 여울과 넓은 바다
  • 결말: 둘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우리가 모두 이어진 한 강이야" 라는 걸 깨달음

 

핵심 메시지(유아용) 

"달라도 괜찮아. 우린 같은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

 

 

부록 아이디어

  • 마지막 페이지: 실제 지도로 지장천 → 동강 → 남한강 → 한강 흐름 그림 삽입
  • 어종 소개 코너: 쉬리·황복 실물 사진 + 간단 설명 (교육 기능 추가)

 

 

4. 동화 전체 텍스트

제1막: 각자의 세상

옛날 옛날, 강원도 깊은 산속에
차갑고 맑은 강이 하나 있었어요.
바위 사이를 졸졸졸, 돌 틈을 쏴아아—
그 강의 이름은 지장천이에요.
지장천에는 작고 빠른 물고기가 살았어요.
옆구리에 빨간 줄무늬가 쫙— 그려진,
눈이 초롱초롱한 꼬마 물고기.
이름은 슈야예요.
슈야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위 위를 휭! 뛰어넘고
여울물을 쌩! 가르며 헤엄쳤어요.
그런데 슈야에게는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질문이 하나 있었어요.
"이 강물은… 어디까지 흘러갈까?"
슈야는 물이 흘러가는 쪽을 바라보았어요.
구불구불, 저 멀리, 저 멀리—
강은 산 너머로 사라졌어요.
"언젠가 꼭 따라가 볼 거야!"
슈야는 지느러미를 힘차게 흔들었어요.

아주 먼 곳,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도
물고기가 한 마리 살았어요.
동그랗고 포동포동하고, 온몸이 노란빛인
황이 할배예요.
황이 할배는 복어였어요.
기분이 좋으면 뺨이 빵— 부풀고,
놀라면 배가 빵— 부풀고,
웃을 때도 빵— 부푸는 귀여운 할배였지요.
황이 할배는 해마다 봄이 오면
넓은 바다에서 한강으로 헤엄쳐 올라왔어요.
철퍼덕철퍼덕, 힘차게 물살을 거슬러—
하지만 할배에게도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원이 하나 있었어요.
"저 강의 맨 꼭대기는… 어떤 곳일까?"
할배는 물이 흘러오는 쪽을 바라보았어요.
굽이굽이, 저 멀리, 저 멀리—
강은 산 속으로 사라졌어요.
"언젠가 꼭 올라가 볼 거야!"
황이 할배는 지느러미를 힘차게 흔들었어요.
 
 

제2막: 여정과 장벽

어느 봄날 아침,
슈야는 드디어 결심했어요.
"오늘이야! 강 끝까지 가보는 거야!"
슈야는 엄마에게 인사를 했어요.
"엄마, 저 강 따라 내려가 볼게요!"
엄마 물고기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말했어요.
"슈야야, 아래로 내려갈수록
물이 따뜻해지고 탁해진단다.
우리 같은 쉬리는 차갑고 맑은 물에서만 살 수 있어."
"괜찮아요, 엄마! 조금만 가볼게요!"
슈야는 씩씩하게 출발했어요.

지장천을 벗어나자 강이 넓어졌어요.
이 강의 이름은 동강이에요.
"와아— 강이 이렇게 크구나!"
슈야는 신이 났어요.
높은 절벽이 양쪽에 우뚝 서 있고,
강물은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였어요.
동강에는 새로운 친구들이 가득했어요.
"안녕, 나는 어름치야!"
등에 검은 점이 송송 박힌 물고기가 인사했어요.
"넌 어디서 왔어?"
"지장천에서 왔어! 강 끝까지 가보려고!"
"강 끝? 와, 대단한데!"
어름치는 눈을 반짝였어요.
슈야는 신나게 헤엄쳤어요.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물이 따뜻해지기 시작했어요.
'어? 뭔가 이상한데.'
슈야의 아가미가 살짝 답답해졌어요.
물빛도 조금 흐려졌어요.
슈야는 꾹 참고 더 헤엄쳤어요.

같은 날 아침,
황이 할배도 결심했어요.
"올해는 꼭 강 꼭대기까지 가보리라!"
할배는 힘차게 한강을 거슬러 올랐어요.
철퍼덕, 철퍼덕—
한강은 넓고 넓었어요.
배도 지나가고, 오리 배도 지나가고,
다리도 수도 없이 많았어요.
"이야, 세상이 참 크구나!"
황이 할배는 감탄하며 헤엄쳤어요.
그런데 저 앞에 뭔가 나타났어요.
거대하고 높고 단단한…
돌벽이에요!
"이게 뭐야?"
할배는 벽 앞에서 멈췄어요.
이 벽의 이름은 잠실수중보예요.
한강 가로질러 세워진 커다란 턱이었지요.
할배는 왼쪽으로 헤엄쳤어요.
벽이에요.
오른쪽으로 헤엄쳤어요.
벽이에요.
위로 뛰어오르려 했어요.
퉁—! 배가 부풀었다가 쪼그라들었어요.
"흑… 더 이상 못 올라가겠구나."
황이 할배는 벽 앞에 힘없이 주저앉았어요.

 

 

제3막: 강의 안내자 한이

그때였어요.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어요.
"슈야야—"
"황이야—"
슈야도 들었고, 황이 할배도 들었어요.
신기하게도 같은 목소리가
아주 먼 두 곳에서 동시에 들렸어요.
강물 한가운데에서
은빛으로 반짝이는 작은 물고기가 나타났어요.
"나는 한이야.
이 강 전체를 흐르는 강의 안내자지."
슈야는 깜짝 놀랐어요.
"한이야, 나는 강 끝까지 가고 싶은데
물이 너무 따뜻하고 탁해서 더 못 가겠어."
아주 먼 곳에서 황이 할배도 말했어요.
"한이야, 나는 강 꼭대기까지 가고 싶은데
이 커다란 벽에 막혀서 더 못 올라가겠어."
한이는 빙긋 웃었어요.
"너희 둘 다 같은 꿈을 꾸고 있구나.
슈야는 아래쪽 끝을 보고 싶고,
황이 할배는 위쪽 끝을 보고 싶고."
"맞아!" 둘이 동시에 외쳤어요.
한이는 조용히 말했어요.
"사실… 너희는 직접 만날 수 없어.
슈야의 몸은 차가운 물에서만 살 수 있고,
황이 할배 앞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으니까.
하지만—"
한이의 눈이 반짝였어요.
"오늘 밤, 내가 너희를 이어줄게.
꿈속의 강에서."

그날 밤,
슈야는 바위 틈에서 눈을 감았어요.
황이 할배는 수중보 아래에서 눈을 감았어요.
그리고 둘 다 같은 꿈을 꾸었어요.

꿈속에 강이 있었어요.
차갑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은
딱 좋은 강이었어요.
물은 수정처럼 맑고,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어요.
슈야가 헤엄쳐 오고,
황이 할배가 헤엄쳐 왔어요.
둘은 딱 마주쳤어요.

슈야는 눈을 크게 떴어요.
"어… 어, 어?
동그랗고 노랗고 포동포동한 게
뭐야? 복어야?"
황이 할배도 눈을 크게 떴어요.
"어… 어, 어?
빨간 줄무늬에 쏜살같이 빠른 게
뭐야? 강 꼭대기 물고기야?"
둘은 한참을 서로 바라보다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어요.
"하하하!"
"호호호!"
슈야가 먼저 말했어요.
"할배, 강 아래쪽은 어때요?
바다는요? 바다는 정말 넓어요?"
황이 할배는 기분 좋게 배를 부풀렸어요.
빵—!
"넓다마다! 끝이 안 보일 만큼 넓단다!
파도가 철썩철썩, 짠 냄새가 솔솔—
그 맛을 네가 보면 깜짝 놀랄 거야!"
슈야는 반짝이는 눈으로 물었어요.
"그럼 겨울에는요?"
"겨울엔 따뜻한 바닷속에서 쉬지.
봄이 오면 어김없이 강으로 올라온단다.
이 강이 나를 부르거든. 해마다, 해마다."
이번엔 황이 할배가 물었어요.
"꼬맹아, 강 꼭대기는 어때?
그렇게 차가운 데서 어떻게 살아?"
슈야는 가슴을 쫙 폈어요.
"차갑긴요! 최고예요!
바위 사이로 쏴아아— 물이 쏟아지고,
공기 냄새가 솔잎이랑 이끼 냄새가 나고,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닥 돌멩이가 다 보여요!"
황이 할배의 눈이 반짝였어요.
"그래… 그래. 나도 언젠가 그런 곳에 가보고 싶었단다."
슈야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어요.
"할배, 우리 같은 강에 살잖아요."
황이 할배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렇지. 같은 강이지."
"그럼 우리 친구예요!"
황이 할배가 빵— 배를 부풀렸어요.
이번엔 기쁨으로 부푼 거예요.
"그래, 친구다! 하하하!"

 

 

에필로그: 각자의 자리로

아침이 밝았어요.
슈야는 바위 틈에서 눈을 떴어요.
어젯밤 꿈이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동그랗고 포동포동하고 노란 할배…"
슈야는 강물 아래쪽을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빙긋 웃었어요.
'저 아래 어딘가에 할배가 있겠구나.'
아주 먼 곳, 수중보 아래에서
황이 할배도 눈을 떴어요.
"빨간 줄무늬에 쏜살같이 빠른 꼬맹이…"
할배는 강물 위쪽을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빙긋 웃었어요.
'저 위 어딘가에 슈야가 있겠구나.'
둘은 볼 수 없었어요.
닿을 수도 없었어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조금도 슬프지 않았어요.
슈야가 헤엄치는 차가운 물이
흘러흘러 황이 할배에게 닿고,
황이 할배가 숨쉬는 강물이
흘러올라 슈야에게 닿으니까요.

강은 오늘도 흘러요.
산꼭대기에서 바다까지,
위에서 아래로,
쉬지 않고 흘러요.
그 강 안에
슈야도 있고,
황이 할배도 있고,
우리 모두 이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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